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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포브스코리아 30세 미만 30인] DEEP·ENTERPRISE TECH | 박동하(28) 코스모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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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추진력의 경량화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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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7일 새벽,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한 누리호에는 큐브위성 K-HERO가 실려 있었다. 그리고 그 작은 위성 안에는 코스모비가 개발한 초소형 전기추력기가 자리 잡고 있다. 몇 년 전 카이스트 연구실에서 시작한 전기추력기 연구는 이제 실제 우주 환경으로 넘어갔다. 코스모비를 설립한 박동하 대표는 “전기추진은 현재 인류가 개발한 가장 효과적인 우주 이동 방식”이라고 말한다.  

 

분리 성공. 위성 투입 확인. 관제실에서 박수가 터졌다. 그러나 코스모비 팀에 주어진 진짜 시험은 그 이후였다. 큐브위성 K-HERO가 궤도에 안착하고, 그 안의 전기추력기가 우주에서 예정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했다. 지상 시험과 달리, 우주에서는 진공, 방사선, 극한 온도 속에서 엔진은 스스로를 증명해야 했다.  

 

“2023년 7월 본격적으로 전기추력기를 개발하기 위해서 카이스트 최원호 교수님, 연구실 동료들과 함께 코스모비를 창업했습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큐브위성 K-HERO와 거기에 탑재할 초소형 위성용 전기추력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큐브위성이 궤도에 안착하면서 코스모비는 국내 유일의 위성 전기추력기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코스모비의 핵심은 300kg 이하 초소형 위성을 위한 전기추력기다. 기존 전기추력기는 고출력이 필요한 탓에 중대형 위성 중심으로 사용돼왔다. 그러나 최근 위성 산업은 군집 위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동시에 운용해 통신과 촬영을 수행하는 구조에서는, 제한된 전력(약 100W) 안에서 작동 가능한 추진 시스템이 필요하다. 코스모비는 이 조건에 맞춘 추력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궤도를 유지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효율적 추진 시스템으로 평가되는 전기추력기 기술은 궤도 내 수리, 우주 쓰레기 제거, 소행성 자원 채굴 등 차세대 임무에도 핵심 장치로 꼽힌다.  

 

“인류가 더 먼 우주로 거침없이 나갈 수 있는 시대가 왔을 때 사용하는 엔진이 코스모비에서 만든 장치였으면 좋겠습니다.”

 

 

 

기사원문: [2026 포브스코리아 30세 미만 30인] DEEP·ENTERPRISE TECH | 박동하(28) 코스모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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